부산의 유명한 번화가 중 하나인 경성대와 부경대 대학로는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고 그만큼 많은 맛집들이 영업중입니다.
대학로인 만큼 젊은이들이 많아서 젊은 사람들의 입맛에 맛는 음식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골목끝에 서울집’ 이라는 식당의 이름만큼이나 골목길의 끝에 위치한 식당인데, 생각보다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네요.
저는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러 갔는데 저를 포함해서 3팀 정도 식사중이었으니, 붐빌 때는 빈 자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위치가 골목길인 만큼 지나쳐버리기 쉽상이니 지도를 참고해서 가시면 편하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밤에 간 탓에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요.
그래도 골목길 사이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간판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당은 입구부터 외부까지 깔끔하고 정갈하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식당의 내부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외부처럼 깔끔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테이블이 그리 큰 편이 아니라 연인끼리 가서 식사하기에 딱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나중에서야 안 사실인데 sns와 여성분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네요.
판매중인 메뉴는 덮밥 위주로 판매중인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가장 기본이 한 그릇에 6800원이고 비싼건 한그릇에 13800원이니 비싼 메뉴는 패밀리레스토랑 샐러드바 가격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대학로 물가가 저렴한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라는 것이 맞는 말 같습니다. 돈 없는 학생은 큰 마음 먹고 와야겠네요.
한 그릇에 13800원이면 굉장히 맛이 있어야 할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가보는 식당에서는 가장 무난해보이는 메뉴를 시키는 것이 돈 낭비 안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기에,
가장 무난해 보이는 레알스팸마요덮밥과 차돌박이숙주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김치와 콘샐러드, 그리고 소박하게 소세지 2개가 반찬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국수와 직접 만들었다는 요거트도 함께 나오네요. 가격에 비해 반찬이 조촐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반찬으로 나온 소세지 2개는 뭘까요?
소세지를 주는 것도 아니고 안주는 것도 아니고 애매한 양입니다.
직접 만들었다는 요거트는 맛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일명 건강한 맛이라고 말하는데 다른 음식들과 어울리는 맛이 아니라 한 입먹고는 더이상 먹지는 않았네요.
제가 주문한 차돌박이숙주덮밥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삭아삭한 숙주와 함께 적당하게 간이 든 차돌박이 덮밥 맛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맛은 있지만 여전히 한그릇에 13800원이라는 가격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네요.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주문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차돌박이숙주덮밥과 함께 주문한 레알스팸마요덮밥입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고, 가장 무난해 보여서 주문했는데 너무 싼 맛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스팸을 너무 볶아서 중간 중간에 딱딱한 스팸도 섞여 있고 맛 자체가 6800원 주고 먹을 맛은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한솥도시락에서 판매하는 스팸마요덮밥이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싼 맛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평가를 남기다 보니 너무 악평만 남기는 것 같네요.
하지만 sns나 다른 블로그에서 칭찬하는 것 만큼의 맛집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맛보다는 분위기 좋은 음식점을 찾는다면 적당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