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욕창 단계와 치료: 1~4단계 구분법과 드레싱·체위 변경 관리

욕창은 1~4단계에 단계 구분 불가, 심부조직 손상 의심까지 6가지로 나눕니다. 단계별 치료와 회복 기간, 집에서 할 예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욕창은 피부 손상 깊이에 따라 1~4단계로 나누고, 괴사 조직에 덮여 깊이를 알 수 없는 ‘단계 구분 불가’, 피부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이 상한 ‘심부조직 손상 의심’을 따로 분류합니다. 1단계는 압박을 없애고 체위를 바꾸는 것만으로 며칠 안에 회복될 수 있지만, 3~4단계는 괴사 조직 제거와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회복에 수개월에서 1년까지 걸립니다. 그래서 치료의 출발점은 단계와 상관없이 상처 부위의 압력을 없애는 것입니다.

핵심만 먼저

  • 1단계: 눌렀다 떼도 30분 넘게 사라지지 않는 붉은 반점(피부는 안 벗겨짐)
  • 2단계 진피 일부 손상·물집, 3단계 피하지방까지, 4단계 근육·힘줄·뼈 노출
  • 회복 기간은 대략 1단계 1일~1주, 4단계 6개월~1년(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 예방의 기본은 최소 2시간마다 체위 변경, 휠체어에서는 15~30분마다 압력 풀기
목차

욕창이 생기는 원인과 잘 생기는 부위

욕창(압박 손상)은 뼈가 튀어나온 부위가 오래 눌리면서 피부와 그 아래 조직으로 가는 혈액이 끊겨 생기는 궤양입니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청권역의료재활센터 자료에 따르면 2시간 넘게 압력이 이어지면 조직에 산소 공급이 줄어 손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압력 하나만 원인은 아닙니다. 다음 요인이 겹치면 위험이 커집니다.

  • 전단력·마찰: 환자를 끌어서 옮기거나, 침대 머리를 높여 몸이 아래로 미끄러질 때
  • 습기: 대소변 실금, 땀으로 젖은 피부와 침구
  • 몸 상태: 고령, 영양 부족, 의식 저하, 감각 저하, 경직, 활동량 감소
  • 재발 관련 요인: 흡연, 당뇨, 심혈관 질환

잘 생기는 곳은 엉치뼈(천골), 꼬리뼈, 엉덩이 아래 궁둥뼈 결절(좌골), 고관절 바깥쪽 넓적다리뼈 큰돌기(대전자), 발뒤꿈치, 무릎, 팔꿈치, 뒤통수입니다. 같은 자료에서 재활 초기에 주로 누워 지내는 시기에는 천골(39%)과 발뒤꿈치(13%)가, 휠체어에 앉는 시간이 늘면 좌골(31%)과 대전자(26%)가 많았습니다. 자주 취하는 자세에 따라 위치가 달라지는 셈입니다.

뇌졸중 뒤 마비로 오래 누워 지내는 경우처럼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환자에게 특히 흔합니다. 뇌졸중 후 관리가 필요한 가족이 있다면 뇌졸중(중풍) 원인과 종류, 전조증상·골든타임·치료 정리도 함께 참고할 수 있습니다.

욕창 단계 구분: 1~4단계와 추가 분류 2가지

현재 국내외 병원에서 쓰는 분류는 미국 압박손상자문위원회(NPIAP)가 2016년에 정리한 체계를 따릅니다. 예전에는 1~4단계만 나눴지만, 지금은 단계를 매길 수 없는 상처 두 가지를 따로 구분합니다.

단계피부 상태손상 범위
1단계피부는 벗겨지지 않았지만 붉은 반점이 30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음. 만지면 따뜻하거나 단단함표피 겉은 정상
2단계얕게 패이거나 물집(터지거나 안 터진)이 생김. 상처 바닥은 분홍·붉은색표피와 진피 일부
3단계깊게 패여 노란 지방층이 보이고 삼출물·괴사 조직이 생기기도 함피하지방까지(근육·뼈는 노출 안 됨)
4단계근육, 힘줄, 인대, 뼈가 보이거나 만져짐근육·뼈까지
단계 구분 불가누렇거나 검은 괴사 조직(딱지)이 덮여 바닥이 안 보임제거해 보면 대부분 3~4단계
심부조직 손상 의심피부가 짙은 적색·적갈색·보라색으로 변하거나 피가 찬 물집겉보다 깊은 조직이 손상
욕창 단계 1단계부터 4단계, 단계 구분 불가, 심부조직 손상 의심까지 피부 상태와 손상 범위 정리
욕창 단계별 피부 상태

집에서 1단계를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은 붉은 부위를 손가락으로 살짝 눌렀다 떼 보는 것입니다. 눌렀을 때 하얗게 변했다가 다시 붉어지면 일시적인 발적일 가능성이 높고, 눌러도 색이 빠지지 않으면 1단계 욕창을 의심합니다.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은 붉은색이 잘 보이지 않으므로 온도, 단단함, 통증 변화를 함께 봐야 합니다.

보라색이나 적갈색으로 변한 피부는 “아직 안 벗겨졌으니 1단계”로 보면 안 됩니다. 심부조직 손상일 수 있어 며칠 사이에 깊은 상처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단계별 치료 방법과 회복 기간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욕창 치유 속도가 표준화돼 있지 않다고 전제하면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회복 기간을 아래처럼 소개합니다. 압력이 계속 가해지면 이 기간은 의미가 없고 오히려 단계가 올라갑니다.

단계주된 치료회복 기간(일반적)
1단계압력 제거, 체위 변경, 피부 보호1일~1주
2단계압력 제거, 세척, 습윤 드레싱5일~3개월
3단계괴사 조직 제거, 드레싱, 감염 관리, 필요 시 수술1~6개월
4단계괴사 조직 제거, 피부이식·피판술 등 수술6개월~1년

병원 치료는 크게 다섯 갈래로 진행됩니다.

  1. 압력 제거: 상처 부위가 바닥에 닿지 않게 자세를 잡고, 공기 매트리스 같은 지지면을 씁니다.
  2. 세척: 상처는 생리식염수로 씻는 것이 기본이며, 감염이 없으면 다른 소독제는 되도록 쓰지 않습니다. 소독약이 새살을 만드는 세포까지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괴사 조직 제거(변연절제): 죽은 조직은 세균이 자라는 자리가 되므로 의료진이 제거합니다.
  4. 감염 관리: 2주가량 드레싱 치료에도 낫지 않으면 국소 항생제(실버설파디아진 연고 등)를 쓰고, 봉와직염이나 패혈증이 의심되면 전신 항생제를 고려합니다.
  5. 수술: 비수술 치료로 낫지 않는 3~4단계는 주변 피부나 근육을 옮겨 덮는 피판술, 피부이식을 고려합니다.

욕창이 혈액 감염(균혈증)으로 이어지면 사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2단계 이상은 자가 처치보다 병원 진료를 먼저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민간요법으로 상처에 가루나 연고를 임의로 바르면 감염과 상처 평가를 오히려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욕창 드레싱 종류와 고르는 기준

예전에는 상처를 말려야 빨리 낫는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상처를 적당히 촉촉하게 유지하고 주변 정상 피부는 짓무르지 않게 보호하는 습윤 드레싱이 원칙입니다. 드레싱 종류는 상처 깊이, 삼출물(진물) 양, 감염 여부에 따라 고릅니다.

종류특징주로 쓰는 경우
투명 필름얇은 필름으로 상처를 보며 보호. 흡수력은 거의 없음1단계 피부 보호, 마찰 방지
하이드로콜로이드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패드형. 감염된 상처에는 쓰지 않음삼출물이 적은 얕은 2단계
하이드로젤수분을 공급하는 젤 형태건조한 상처, 괴사 조직을 불리는 용도
폼(foam)스펀지 형태로 흡수력이 좋고 압력 완충 효과삼출물이 중간 이상인 2~3단계
거즈식염수 등에 적셔 사용. 자주 교체 필요깊은 상처 채우기, 다른 드레싱의 보조

약국에서 파는 하이드로콜로이드 패드는 얕은 상처에는 쓸 수 있지만, 진물이 많거나 냄새·고름이 있는 상처에 붙이면 감염을 키울 수 있습니다. 교체 주기도 제품과 상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제품 설명서와 의료진 안내를 따르는 것이 맞습니다. 발뒤꿈치에 생긴 마르고 단단히 붙은 검은 딱지는 억지로 떼거나 불리지 않고 진료를 받습니다.

집에서 하는 욕창 예방법

욕창은 생기고 나면 오래가기 때문에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쉽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센터 안내를 기준으로 하면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누워 있을 때는 최소 2시간마다 자세를 바꾸고, 피부 상태에 따라 1시간 간격 등으로 더 자주 바꿉니다.
  2. 옆으로 눕힐 때는 완전히 90도로 세우지 말고 약 30도 기울여 등 뒤에 베개를 받칩니다. 고관절 뼈가 바닥에 직접 닿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3. 침대 머리는 식사나 가래 배출 등 필요할 때만 올리고,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합니다. 머리를 높이면 몸이 미끄러져 엉치뼈에 전단력이 생깁니다.
  4. 발뒤꿈치는 종아리 밑에 베개를 받쳐 바닥에서 띄웁니다.
  5. 휠체어에 앉아 있을 때는 15~30분마다 몸을 앞·옆·뒤로 기울이거나 들어 올려 엉덩이 압력을 풀어 줍니다.
  6. 옮기거나 자세를 바꿀 때는 끌지 말고 시트를 이용해 들어서 움직입니다.
욕창 예방법 체크리스트: 2시간마다 체위 변경, 30도 측위, 침대 머리 낮게, 휠체어 압력 해소, 도넛 방석 금지
집에서 하는 욕창 예방 체크

피부는 하루 한 번 이상 전신을 살피고, 특히 뼈가 튀어나온 부위를 확인합니다. 대소변이나 땀으로 젖으면 바로 닦아 말리고, 순한 세정제와 따뜻한 물을 씁니다. 침구 주름도 압박점이 되므로 팽팽하게 폅니다.

가운데가 뚫린 도넛형 방석은 쓰지 않습니다. 구멍 둘레가 피부를 눌러 혈액순환을 막고 부종을 만들어 오히려 회복을 방해합니다. 공기 매트리스나 폼·젤 방석 같은 체압 분산 제품은 도움이 되지만, 체위 변경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영양 관리: 단백질과 열량이 상처 회복을 좌우

새살을 만들려면 단백질과 열량이 평소보다 많이 필요합니다.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센터 자료는 욕창이 있으면 하루 체중 1kg당 25kcal 이상의 열량과 단백질 1.5~2.0g을 권장하고, 비타민·무기질도 함께 보충하라고 안내합니다. 체중 50kg이라면 단백질 75~100g 정도입니다.

다만 신장 질환이 있거나 식사 제한이 있는 환자는 단백질 목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알부민·빈혈 수치를 확인하고, 담당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목표량을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

1단계라도 2~3일 압력을 없앴는데 붉은 반점이 그대로이거나 넓어지면 진료를 받습니다. 다음 증상은 감염 신호이므로 미루지 않습니다.

  • 상처 주변 피부가 뜨겁고 붓고 붉게 퍼짐
  • 고름이 나오거나 악취가 남
  • 열이 나거나 환자가 갑자기 처지고 의식이 흐려짐
  • 통증이 심해지거나 점점 악화됨
  • 상처가 검게 변하거나 뼈·힘줄이 보임

욕창 진료는 주로 성형외과에서 하며, 재활의학과나 피부과, 상처 전문 간호사가 있는 병원에서도 관리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장기요양 등급이 있으면: 욕창예방 매트리스·방석 지원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은 수급자는 복지용구 급여로 욕창 예방 용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복지용구 품목별 제품목록 및 급여비용 등에 관한 고시」(제2026-180호)에서 욕창예방방석은 구입 품목, 욕창예방매트리스는 구입 또는 대여 품목으로 정해져 있고, 매트리스의 사용 가능 햇수는 3년입니다.

같은 품목을 구입과 대여로 동시에 이용할 수는 없고, 고시에 등록된 제품만 급여가 됩니다. 연간 한도액과 본인부담률은 수급자 유형에 따라 다르므로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 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욕창 1단계는 집에서 나을 수 있나요?

피부가 벗겨지지 않은 1단계는 그 부위에 압력이 가지 않게 하고 체위를 자주 바꾸면 보통 1일~1주 안에 회복됩니다. 압력을 없앴는데도 2~3일 이상 그대로이거나 보라색으로 변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욕창에 연고를 발라도 되나요?

상처 깊이와 감염 여부에 따라 맞는 처치가 달라서 임의로 바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항생제 연고는 보통 드레싱 치료로 낫지 않거나 감염이 확인될 때 의료진 판단으로 사용합니다.

체위 변경은 몇 시간마다 해야 하나요?

누워 있는 환자는 최소 2시간마다가 기본이고, 피부가 쉽게 붉어지는 고위험 환자는 1~2시간 간격으로 더 자주 바꿉니다. 휠체어에서는 15~30분마다 압력을 풀어 줍니다.

에어매트를 깔면 체위 변경을 안 해도 되나요?

아닙니다. 공기 매트리스는 압력을 분산해 줄 뿐 한 부위가 계속 눌리는 것을 완전히 막지 못하므로 체위 변경은 그대로 해야 합니다.

욕창은 어느 과에 가야 하나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3~4단계는 성형외과가 주로 담당합니다. 거동이 어려운 경우 방문 진료나 가정간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다니는 병원에 문의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2026년 10월 기준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청권역의료재활센터 욕창 예방·관리 안내, NPIAP 단계 분류, 보건복지부 복지용구 고시(제2026-180호)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