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맛집 ] 만두가 맛있는 북촌손만두 추천

경주는 유명한 관광지인만큼 다양한 음식점들이 영업중입니다.

그런데 유명한 집은 비싸거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그렇다고 해서 아무데나 가자니 맛집에 못 가는 것이 아쉬울 때, 그리고 든든하게 한끼먹고 싶을 때추천하는 북촌손만두 입니다.

대략적인 위치는 경주 시내 원효로에 위치한 미스터피자 바로 옆골목에 있습니다. 대로변에 있는 것이 아니고 골목에서 영업중이니 잘 살펴야 찾을 수 있습니다.

슬슬 날도 추워지고 따끈한 만둣국이 먹고 싶었는데 , 마침 경주 시내에 만두집이 있었습니다.

 



 

판매중인 메뉴는 만두집인 만큼 다양한 만두가 주 메뉴이고, 국수와 피냉면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비싼편이 아니라 부담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북촌만둣국, 갈비만두 그리고 사진엔 없는데 신메뉴로 짬뽕만둣국이 있어서 총 3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는 동안 식당내부를 살펴봤습니다.  식당이 크지는 않지만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듭니다.

 



 

북촌손만두를 검색해 보니 생각보다 TV에 많이 나왔던 만두집이었습니다. 무한도전, 드라마, 주병진토크콘서트, 넝쿨당 까지, 제가 본건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만둣국을 먹었던 장면 밖에 없지만 생각보다 티비에 많이 출연했습니다.

북촌손만두 가게 내부에는 커다란 글씨로 엄청 자신있는 만두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적어놓은 것을 보면 만두에 아주 자신이 있나봅니다.



잠시동안 기다리다보면 주문한 메뉴가 나옵니다.

첫 번째 메뉴는 갈비만두 입니다. 이름이 갈비만두인만큼 갈비맛이 나는데, 갈비맛이 강하게 나는 것이 아니라 간장에 고추가루 뿌려서 찍어 먹으면 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만두는 즉석에서 바로 만들기 때문에 8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덕분에 갓 만든 따끈한 만두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갈비만두를 먹다보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본메뉴인 만둣국과 짬뽕만둣국이 나옵니다.

먼저 제일 기본인 북촌만둣국 입니다. 북촌손만두의 특징은 만두가 정말 왕만두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만두가 수저보다 더 큽니다. 그리고 만두속도 꽉차있어서 한입에 넣긴 무리고 두세번 나눠먹으면 적당한 크기입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만둣국에 김가루를 많이 뿌려먹는 걸 좋아하는데, 이곳은 김가루가 원하는 만큼 없었던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따끈하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신메뉴로 출시된 짬뽕만둣국인데, 이 메뉴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짬뽕만둣국인 만큼 짬뽕맛이 나기는 하는데, 짬뽕도 아니고 만둣국도 아니고 얼큰한 맛도없고 구수한 맛도 없습니다.

이 메뉴는 비추천합니다. 저는 만두가 아까워서 만두만 골라먹고 안먹었습니다. 사실 국물 자체가 맛이 별로인데 짬뽕 양념도 만두피에만 조금 스며들어 있어서 짬뽕만둣국은 비추천합니다.

 



 

날씨가 갈수록 추워지고 있습니다. 가끔 따끈한 만둣국에 밥 한공기 말아 먹고 싶어질 때, 한번씩 찾아가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참고로 만둣국을 시키면 만둣국만 나옵니다. 공기밥은 따로 시켜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밥 없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라 만둣국만으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찬바람에 따끈한 만둣국이 생각날 때 추천하는 경주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