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쿨러 추천 :: ID-cooling is-60 3RSYS 사용기

FX8300 기본쿨러를 사용하다 보니 소음이 너무 큰 것이 문제였습니다.

팬 속도를 조절해주면 된다지만 왠일인지 팬 속도를 줄이면 고주파음이 나는.. 그런 상황이 발생했는데 저만 그런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서도 같읕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니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레이스 쿨러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중고매물이 잘 나오는 편도 아니고 돈을 조금만 더 주면 더 좋은 쿨러를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제 cpu 쿨러를 찾아봤는데요.

 

마음같아서는 녹투아 140mm의 거대한 쿨러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10만원이 넘는 거금이기에 적당한 크기와 전원부까지 쿨링이 가능한 cpu쿨러를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쿨러의 종류는 타워형과 초코파이형(플라워형)으로 나뉘는데, 타워형은 cpu의 열을 식히는데는 좋지만 전원부까지 쿨링이 잘 되지 않아서 플라워형 cpu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옥션에서 웰컴 쿠폰이라며 무려 10000원이나 되는 할인을 해준 덕분에 ID-cooling is-60 3RSYS 쿨러를 3만초반대로 구입하였습니다.

 

 

ID-cooling IS-60 3RSYS

 

 

정가는 4만원초반대로 판매중인데 할인받으면 3만원대로 구입가능합니다.

레이스 쿨러 중고가가 2만5천원 ~ 3만원대로 판매중이니 큰 차이의 가격대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쿨러의 장점은 팬이 120mm로 크기 때문에 cpu뿐만 아니라 전원부까지 쿨링이 가능한 것인데요.

오버클럭은 단순히 cpu만 열을 식혀준다고 되는 것이 절대 아니고 전원부 방열까지 신경써야 합니다.

intel cpu와 amd cpu 모두 사용가능한데 그렇다고 해서 아무 소켓이나 전부 사용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기본 가이드(?)는 지급해주는데 intel용과 amd용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이젠이 출시되었지만 앞으로 계속 사용하게 될 일명 팔병장(fx8300) cpu입니다.

8코어로 다중작업 시 탁월한 성능을 나타냅니다.

가격도 저렴한 10만원 초반대로 구입가능합니다.

이제 라이젠5가 출시되면 자리를 내줄 것 같네요.

 



 

 

 

 

메인보드를 제거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기본쿨러의 백플레이트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is 60은 백플레이트가 없습니다.

무엇이 문제냐면 메인보드와 cpu를 단단하게 고정해줄 백플레이트가 없기 때문에 쉽게 말해서 나사를 균형맞게 조여주지 않으면 메인보드가 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플레이트가 없는 것은 참 아쉽습니다.

 



 



 

 

당연하게도 기본 서멀구리스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아래 사진은 너무 많이 뿌린 것이니 사진보다 적게 바르시면 됩니다.

저 역시 조금 덜어내고 장착하였습니다.

 

 

서멀구리스는 단지 cpu와 쿨러 사이의 공간을 메꿔서 열전도가 잘 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일 뿐이니 많이 바른다고 더 좋다고는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적당량을 바르는 것이 가장 좋으며 과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성능 저하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서멀구리스 등급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사용하다가 마음에 안들면 열전도율이 높은 서멀구리스를 구입해야 할 것 같네요.

 



 

 

 

아래 사진과 같이 백플레이트가 없기 때문에 너트4개를 균형있게 조여주어야 합니다.

 



 



 

 

 

cpu 쿨러 설치를 마치면 아래와 같이 거대한 쿨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까지 쿨링역할을 확실히 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fx8300을 3.8 오버클럭에 시도했는데 쿨링성능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오버드라이브를 통해 30분동안 100% 풀로드를 시켰는데 cpu온도가 77도까지 상승합니다.

그 외에 일반적 사용시에는 35도 정도로 무난하게 유지가 됩니다.

 

팬 크기에 비해서 쿨링성능이 약간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일단 저소음을 위해서 팬 속도가 조금은 느린 편이고, 120mm의 거대한 팬에 비해서 팬 높이가 15mm로 작은 편이기 때문인데요.

쉽게 설명하면 날개 크기는 큰데 두께가 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풍량이 세지 못합니다.

 

25mm 팬을 새로 구입해서 장착하면 해결되는 일이지만 cpu용으로 나온 25mm팬은 제대로 된 성능을 맛보려면 녹투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녹투아 팬 자체만으로도 가격이 25000원 정도는 하는데 거의 쿨러에 맞먹는 가격입니다.

단순한 120mm 25t 쿨러는 cpu용이 아니라 케이스팬용으로 나온 제품이라 장착은 가능하더라도 본래 성능을 원활하게 내줄지는 의문입니다.

그래도 15t에 해당하는 기본팬보다는 더 좋을 것 같네요.

오버클럭을 즐기시는 분이 아니라 단순히 기본 성능을 조금 향상시킬 생각(국민오버클럭 3.8~4.0)이라면 적당한 쿨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