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감염은 전체 여아의 3-5%, 남아의 1% 정도가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생후 1개월 이후 영아기에는 여아의 비율이 남아에 비해 10배가량 높으며, 원인이 달리 설명되지 않는 고열을 보이는 영유아의 5%가량이 요로감염으로 진단됩니다.
또한, 재발율도 전체적으로 1살 이전에 30~50%로 비교적 높습니다.(물론 역류와 같은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에 더 높습니다.)
요로감염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적절한 관리를 통해서 환아를 합병증 없이 빠른 쾌유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요로감염 아동의 10% 정도는 2세까지 발열을 동반합니다. 요로감염은 요도, 방강, 혹은 요관, 신우, 신배 그리고 신실질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1. 요로감염으로 인한 질병 분류
① 세균뇨(bacteriuria) : 소변내에 세균이 있는 상태
② 무증상 세균뇨(asymptomatic bacteriuria) : 임상적으로 감염의 증거가 없는 명백한 세균뇨
③ 증상이 있는 세균뇨(symptomatic bacteriuria) : 요로감염으로 인한 신체적 증상이 동반되는 세균뇨
(배뇨곤란, 치골상부의 불편감, 혈뇨, 발열)
④ 재발성 요로감염(recurret UTI) : 세균뇨가 반복되거나 요로감염의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⑤ 지속적인 요로감염(persistent UTI) :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세균뇨가 지속되는 경우
⑥ 열성 요로감염(febrile UTI) : 발열과 더불어 요로감염의 다른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세균뇨; 발열이 있는 경우 는 전형적인 신우신염을 의미합니다.
⑦ 방광염(cystitis) : 방광의 염증
⑧ 요관염(urethritis) : 요관의 염증
⑨ 신우신염(pyelonephritis) : 상부 요로와 신장의 염증
⑩ 요패혈증(urosepsis) : 세균성 질환으로 인해 전신적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열성 요로감염; 혈액배양검사상 요로에서 병원체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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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인
다양한 세균이 요로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장균(80%)과 다른 그람 음성 장내 세균이 가장 관련이 있고, 주로 항문과 회음부에서 발견됩니다.
①해부학적 신체적 요인(여아의 경우 요도의 길이가 짧아 세균뇨의 발생을 증가시킴)
②소변과 방광의 화학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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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단검사
요로감염의 진단은 요배양검사에서 세균뇨를 확인함으로써 내려집니다. 세균 내용을 정확하게 평가하려면 치골상부 천자와 도뇨관 채뇨를 통해 검사물을 채취합니다. leukocyte esterase나 nitrate를 색출하는 dipstick test는 최종 적인 요배양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빠르고 경제적인 검사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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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치료관리
(1)요로감염 아동의 치료목적
① 현재의 감염을 제거하는 것
② 재발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기위해 위험요인을 확인하는 것
③ 감염이 전신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
④ 신기능을 보존하는 것
(2)요로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흔한 약물
①penicillins
②sulfonamide(trimethoprim과 sulfisoxazole의 병합요법)
③cephalosporins
④nitrofurantoin
(3)방광요관 역류
방광요관 역류는 방광의 소변이 요관으로 비정상적으로 되돌아 가는 것을 말합니다. 원발성 역류는 선천적으로 요 관이 방광 속으로 비정상적으로 삽입되어 기인된 것입니다. 속발성 역류는 후천적인 조건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역류가 있을 때, 방광에서부터 세균에 오염된 소변이 신장에 접근하여 신장감염을 일으킵니다. 이런 아동은 보통 증상이 뚜렷 하며 고열, 구토 그리고 오한을 동반합니다. 방광요관 역류를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세균이 신장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매일 적은 용량의 항생제 요법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4)예후
진단이 내려진 후 즉각적으로 충분한 치료를 하면 요로감염의 혜후는 일반적으로 좋습니다. 2세 이하 아동에게 발생 했을 때 신장 손상의 위험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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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간호
배뇨습관, 배변 양상을 세심하게 조사하는 것이 요로감염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배뇨한 검사 물을 채취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간호사의 책임이고, 영아와 열이 있는 어린 아동의 경우에 치골 상부 천자나 무균 상태의 도뇨관을 통해 검사물을 채취합니다. 요로감염 시에는 항생제가 처방되기 때문에 적절한 용량과 투여방법을 부모에게 교육 시킵니다. 수분을 평소보다 충분히 섭취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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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예방
예방적 조치의 대부분은 간단한 위생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며, 이는 정규적인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합니다. 재발성 요로감염이나 신경성 방광에 걸린 아동은 매일 적은 용량의 항생제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취침 시에 약을 복 용하게 하는 것은 밤 동안에 방광 속에 약물을 유지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부모와 나이든 아동에게 여러 가지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