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무지외반증 원인과 치료

<정의>

무지 외 반증은 엄지발가락의 제1중족 발가락 관절을 기준으로 발가락 쪽의 뼈가 바깥쪽으로 치우치고 발뒤꿈치 쪽의 뼈는 반대로 안쪽으로 치우치는 변형입니다.

엄지 건막류란 엄지발가락의 근위 지골과 중족골이 이루는 관절에서 뼈와 구성 조직이 커진 것을 말합니다.

엄지 건막류가 나타나면, 엄지발가락관절의 변형으로 인해 엄지발가락이 두번째 발가락 쪽으로 돌아가게 되며, 이로 인해 관절을 둘러싼 조직이 붓게 되고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무지란 엄지발가락을 말하며 외반이란 외측으로 향한 비정상적 변위를 말합니다.

 



 

<원인>

무지외반증은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1) 선천적인 요인(내재적인 원인)

원위 중족 관절면 각이 과다한 경우

평발과 넓적한 발

원발성 중족골 내전증

과도하게 유연한 발

유전

무지외반증이 있는 환자의 63%는 부모 중 한명이 무지 외 반증이었다고 합니다.

2) 후천적 요인(외재적 원인)

하이힐 등의 신발 코가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

외상

 

<증상>

주된 증상은 돌출된 뼈로 인해 신발을 신을 때 압박감과 그에 따른 불편함, 통증입니다.

때로는 돌출된 뼈 부위에 물집이 생기기도 하고, 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엄지발가락이 외측으로 향하여 두번째 발가락의 위에 올라타게 되면, 두번째 발가락을 누르게 되어 두번째 발가락 부분의 발바닥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엄지발가락의 운동이 힘들게 되고, 이에 따라 걸을 때 나머지 다른 발가락에 받게 되는 체중의 무게가 증가하게 되면, 각 발가락의 중족골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 엄지발가락의 기능 중 일부를 나머지 발가락들이 담당하게 되어 무릎이나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진단>

1) 의사의 진찰

안쪽 돌출 정도, 관절 자체의 통증 여부,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발가락 아래의 굳은살 및 통증 여부, 관절 탈구 여부, 새끼발가락 쪽의 돌출 여부, 관절 운동 범위, 아킬레스 건 단축 여부, 편평족 여부, 전체적인 관절 유연성 여부 등에 대해 진찰하여 무지외반증을 판별합니다.

2) 방사선 소견

일반적으로는 발에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단순 방사선 사진을 촬영합니다. 변형된 각을 측 정하고 관절의 퇴행성 변화 여부를 관찰합니다

 

<치료>

1) 보존적인 치료

보존적인 치료는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가장 편한 신발을 신는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발가락 쪽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이 추천되며 운동화를 신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엄지발가 락의 돌출 부위 및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 아래가 자극되지 않도록 신발 안에 교정 안창을 넣기도 합니다.

2) 수술적 치료

매우 다양한 수술법이 있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환자의 나이, 변형의 심한 정도, 환자 가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 등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합니다.

수술법은 일반적 으로는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내 외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며 짧아 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려주는 것 입니다.

 

<경과 및 합병증>

무지외반증이 진행성 질환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으며 자연력(경과)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 진 바가 없습니다.

대개 제1중족 발가락 관절의 형태를 3가지로 나누어 전위, 상합성, 아 탈구(약하게 탈구됨)의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상합성인 경우는 변형이 발생하거나 진행하지 않으며, 전위 또는 아 탈구된 경우에 변형이 증가하며, 특히 아 탈구된 경우에는 변형이 뚜렷하게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