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에이즈의 원인과 진단 치료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는 레트로바이러스과에 속하며 주 표적은 면역계와 중추신경계입니다.

현재 사람에게 AIDS를 유발하는 병원체는 HIV-1, HIV 두가지가 밝혀져 있으며, HIV-1HIV보다 병원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IV-1은 모양이 둥글고 중심부에 4개의 핵 단백과 RNA역전사 효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외피에 있는 gp 120이란 당 단백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부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HIV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잠복기가 길고 서서히 진행합니다.

2)조혈계 및 신경계에 대한 친화력이 있습니다.

3)강력한 면역 억제, 특히 세포매개성 면역 반응의 역제가 특징입니다. 이는 CD4+ T세포를 소실시킬 뿐만 아니라 생존해 있는 CD4+ T세포의 기능장애를 유발합니다.

4)체외에서 세포변성 작용이 있습니다.

 

CD4+ 혹은 T helper cell 은 면역계의 조절세포입니다.

CD4+ T helper cell이 감소하면 몸은 일정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기본적인 능력을 잃게 됩니다.

CD4+ T cell의 정당치는 500~1600/ mm3입니.

CD4+ 세포가 200/mm3인경우 매우 위험할 정도록 적은 것이며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면역 기능 부전을 의미하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백혈구 전체수의 심한 감소

2)총림프구 수와 비율 모두 감소

3)CD4+/ CD8+비율의 유의한 변화

4)CD8+ T cell의 감소

5)피부검사 반응의 소실 또는 감소

6)면역글로불린 수치 증가

 

< CD4+이란? CD8+이란?>

-CD4양성 림프구(T4)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관여하는 T세포의 한 종류로 helper T세포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림프구의 파괴가 AIDS환자에서 면역결핍의 주요한 원인이 되며 CD4양성세포수와 CD8 양성세포수의 비율이 AIDS의 진행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CD8양성 림프구(T8)

cytotoxic T세포라고도 불리며, 종양세포와 세균, 바이러스 등을 인지하여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Suppressor T세포라고도 합니다.

잠복기 및 감염력

항체는 1~3개월 내에 생성되지만 HIV감염 직후에도 수년간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급격히 급성 바이러스 감염과 기회 감염의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의 잠복기는 15~24개월로 성인보다 짧아 감염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에서부터 질병의 전과정을 통해 감염력을 가집니다. 감염력은 면역 억제가 심하게 되어 있을 때 증가합니다.

 

감염경로

WHO가 밝히고 있는 HIV의 감염은 다음 세가지 중 하나 이상의 경로를 통하여 발생합니다.

1)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 : HIV는 정액 내에 존재하는 림프구에 의해 옮겨지므로 성관계시 수동적 위치의 사람이나 성관계 상대자의 수가 많은 사람의 경우에 그 위험도가 더욱 높습니다.

매독, 클라미디아 등 성기 궤양이 있으면 감염이 더욱 용이합니다.

 

2) 감염된 체액, 혈액, 혈액 성분 제제의 혈관내 주입: 혈우병 환자 및 수혈 바은 사람, 오염되었거나 소독되지 않는 주사기나 주사바늘의 공동사용 시 감염이 용이 합니다.

 

3) 모자감염: 감염된 산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 주산기 감염은 임신중 또는 출산 직후에 일어날 수 있으며 태반을 통해 자궁내에서 감염 됩니다. 출산시 모체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하거나 모유를 통해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임상증상

HIVCD4+세포에 감염되어 증식되면서 CD4+세포는 손상되거나 죽게 되어 세포수가 현저히 감소되어 면역기능 결핍이 생깁니다. 그 결과 카포시 육종과 같이 여러 가지 기회 감염이 생깁니다.

증상은 CD4+세포 수 , 환자의 상태, 치료 등에 따라 다양하나 감염 후 임상증상이 나타날 때 까지는 여러단계가 있습니다.

 

1) 무증상 보균자 혹은 급성 감염기

무증상 보균자 : 임상증상이 없는 상태로 수년간 경과 하지만 CD4+ 세포는 계속 감소됩니다.

급성 감염기 : 감염자의 30~50%에서 감염 3~6주 후 독감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고 보통 열이 나면서 목이 아프고 근육통이나 관절통을 호소합니다. 붉은 반점이 얼굴이나 몸에 나타나기도 하고, 오심 , 구토, 설사, 복통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통 2~3주 후 특별한 치료없이 완전히 회복됩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항테는 대체로 감염후 4~12주 사이에 생기므로 이시기는 항체 검사를 해도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AIDS 관련 증후군이 계속하여 CD4+세포는 감소되어 면역체계가 파괴되고 감염정도가 깊어질 수록 심한 피로감,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 발한, 만성 설사, 체중감소, 마른 기침과 전신의 림프선이 붓고 입안이 헐거나 백반증이 생기는 ARC초기증상이 나타납니다. 혈액 검사 소견상 심한 림프구 감소 및 빈혈을 볼 수 있습니다.

 

3) 감염말기

면역기능이 심하게 떨어지면서 점차 HIV감염이 진행되어 T4세포가 500이하가 되어 진균증,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등의 기회 감염 질환이나 AIDS에서 나타나는 가장 특징적인 증상인 주폐포자충 폐렴과 카포시 육종이 발생하여 사망합니다.

 

CDC(질병조절센터) 에서의 분류체계

CDC는 성인과 청소년에서 나타나는 HIV질환의 가장 최근 분류체계는 두 가지 요인에 근거합니다.

1) 검사실 자료( CD4+ 세포계수)2) 임상적 자료( 대상자의 임상적 증상)

일차감염시에는 갑작스럽고 강한 HIV활동으로 바이러스 양이 증가되어 CD4+ 세포수가 급격히 저하됩니다.

CD4+ 세포수는 일차감염시기에 100mm3아래로 저하되어 AIDS 질환이 동시에 진전되기도 합니다.

이시기는 대부분 새로이 감염된 사람들에서 HIV항체가 생기며 호소면역혈청 검사를 통해 발견됩니다.

이를 혈청변환의 ‘Window’시기( 새롭게 감염된 사람에서 HIV항체가 생겨 검사 표본에 나타나는 시기)라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항체는 4~12주에 검출됩니다.

 

만약 효소 면역학적 결과가 양성이라면 HIV상태 확인을 위해 두 번째 검사인Western blot을 시행합니다.

질환이 진행함에 따라 아구창이나 외음부 칸디다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대개 면역결핍증이 내재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진행되면 흔히 HIV항체 검사를 합니다. 증상을 동반한 질환이 나타나면 그룹 B로 분류됩니다.

결국 HIV감염 대상자는 하나이상의 AIDS질환으로 발달되어 그룹 C로 분류됩니다.

 

      

      검사소견

 

A그룹

B그룹

C그룹

무증상,급성(일차)HIV

증상이 있고,A 또는 C상태가 아님

AIDS상태

 

AIDS

AIDS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나타나는 진행성 면역결핍 증후군입니다. AIDS는 인체의 면역 체계를 손상시켜서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특징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평균 수명이 11개월밖에 되지 않으며 1년에 50%, 2년에 80% 3년에 95%가 사망하며 4년이상 생존하는 환자는 2~5%에 불과합니다.

HIV에 감염된 사람이 일단 AIDS로 진행되면 감염증 특히 기회감염이 잘 일어나고 중추신경계의 침범도 흔하여 70~90%에서 부검시 신경계 이상이 관찰됩니다.

 

AIDS합병증

AIDS환자는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정상인은 잘 걸리지 않은 각종 바이러스, 곰팡이, 원충, 세균 등에 의한 기회감염과 종양 및 혈액학적 이상 등의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1) 주폐포자충 폐렴

주폐포자충 폐렴은 반 수 이상의 AIDS환자에서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발열, 호흡곤란, 마른기침, 흉통, 피로,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며 호흡부전으로 발전합니다.

트리메소프림설파메톡사졸, 펜타미딘 등을 투여합니다.

 

2) 결핵

HIV에 감염된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결핵검사를 받는 것이 추천됩니다. HIV감염된사람들의 경우에 활동성 폐결핵이 발병할 위험이 높으며 뼈, 관절, 위장관 등에 폐 이외의 신체에도 결핵균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등을 투여하며, 약물 요법을 중간에 그만 둘 경우에는 약물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합니다.

 

3) 진균감염

폐 등 다양한 장기에 진균감염이 일어나서 히스토플라스마증, 효모균증, 캔디다증 등이 나타납니다.

암포테리신, 케토코나졸, 등의 항진균제를 투여합니다.

 

4) 위장관 질환

아구창, 구강백반, 아프타 궤양등이 입안에 나타나고 연하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설사 복통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난다.

 

5) 악성종양

카포시 육종과 B 세포 림프종이 주로 나타납니다.

카포시 육종: 에이즈 환자의 대표적 종양으로 반점, 구진, 피하 결절 등이 나타나는 피부점막 증상입니다. 결절성 피하 병소는 적색 또는 자색이고 모양은 장방형의 대칭적으로 전신에 생기며, , 림프절, 폐에도 침범하여 호흡부전, 림프부종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경구개, 안면에 주로 생긴다. 알파인터페론, 방사선, 항암제 등에도 치료합니다.

– B세포 림프종: 위장관, , , 골수 등을 침범하여 전신증상을 일으킵니다. 호지킨 병, 항문암, 자궁경부암 등 여러 종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검사

HIV감염은 HIV를 분리하거나 면역혈청학적 방법으로 확진 할 수 있습니다. AIDS의 원인이 되는 HIV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HIV항체검사, HIV 항원검사, 프로바이러스 DNA 검출 등의 검사를 하며, CD4+ 세포 수와 CD8+세포 수의 비율, 림프구 수를 조사하여 HIV감염 상태를 평가합니다.

 

1) HIV 항체검사

감염자 사전 진단 검사법: ELISA(효소면역법)에 의한 항체검사

확진검사: Western blotting검사

HIV의 항원에 의한 인체의 면역 체계가 만들어낸 항체를 혈액 중에서 검출하는 간접적인 검사법 입니다.

HIV 감염 후 항체가 양성으로 나타나기 전인 항체 미형성 기간에 검사 했을 경우는 HIV 항체가 검출되지 않습니다.

 

2) HIV 항원검사

감염여부가 의심되는 환자의 세포배양 상충액 또는 혈청에서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입니다.

검사기간이 장기간 이므로 주로 연구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3) 림프구수 측정

HIV에 친화성을 가진 CD4+/CD8+ 림프구의 비율로서 확인합니다.

– CD4+수 감소, CD4+/CD8+비율의 저하(1.0이하)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사람에서 CD4+/CD8+의 정상범위는 1.02~2.0이지만 AIDS환자는 CD8+ 수가 많아 CD4+/CD8+ 0.001~0.5가 된다.


 

치료와 간호

최근들어 항HIV치료제가 도입되고 기회감염 질환에 대한 예빵 용법이 시행되면서 생존기간이 수년 가량 연장되었으며, 특히 항HIV치료제의병합요법이 각광을 받고있습니다. 기회감염. 종양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바이러스제제, 항진균제, 항암제 등을 사용합니다.

1) Azidothymidine(AZT)

- HIV를 제거하지는 못하며 AIDS로의 진행을 느리게 하여 생존을 연장시킵니다.

-. 기회감염의 빈도를 감소시킵니다.

- 감염초기에 사용했을 때 효과가 큽니다.

- Didanosine(ddI)dideoxycytidine(ddC), lamivudine(3TC)등의 제제를 병합투여 합니다.

 

2) Dianosine

- AZT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효과를 보입니다.

 

3) Dideoxycytidine, lamivudine

- AZT와 병합투여 합니다.

 

4) Pentamidine, trimethoprim/ sulfa-methoxazole

- 주폐포자충 폐렴에 투여합니다.

 

5) Ganciclovir

- 사이토메가로 바이러스의 감염에 투여합니다.

 

6) 암포테리신 B. 프루코나졸

- 진균감염에 투여합니다.

 

단일치료는 혼합치료보다 좀더 약물내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므로 혼합약물을 사용합니다.

항바이러스 제제의 병합요법은 HIV를 효과적으로 공격하고 약물 내성의 위험을 줄임으로써 질병 진전속도를 늦추어 평균 생존기간을 효과적으로 연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전문 치료기관에서 약제에 의한 부작용을 예방하며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과 간호관리

<예방>

AIDS는 현재까지 효과적인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으로 HIV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올바를 콘돔사용을 권장

HIV는 환자의 정액이나 질 분비물에 포함되어 있어 예방을 위해서는 이러한 분비액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성행위시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올바른 콘돔사용을 권장하거나 감염자와 성적인 접촉을 피함으로써 발병 위험도가 감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패할수도 있으므로 100%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건전한 성 생활

서로 사랑하고 신뢰할수 있는 배우자와의 성생활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수유 교육

HIV에 감염된 어머니와 신생아에게 출산시 AZT를 투여하고 모유를 주지 않도록 교육합니다.

 

-멸균기구 사용 및 소독

HIV 는 소독제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서 20~50%소독용 알콜에도 소독이 가능하며, 환자의 모든 물품은 고압증기 멸균합니다. 주사기나 바늘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멸균된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 환자의 특별관리

AIDS는 주로 동성애자, 마약중독자 사이에서 전파되므로 이들 집단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 관리>

-HIV 감염자는 정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HIV 감염자는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시킵니다.

-보호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응 HIV감염자를 다른 질병으로부터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HIV 감염자 관리

구분

관리

모든 HIV감염자

- CD4+: 3~6개월

- 바이러스 양 측정: 3~6개월 치료 변화후 1개월

- PPD 검사

- PPD 검사가 양성이고 흉부 방사선이 정상인 사람에게 INH투여

- Toxoplasma IgG 항체

- 해마다 인풀루엔자 백신 주사

- HBs 항체 음성인 경우 간염백신 주사

CD 4+< 500 HIV감염자

- Azidothymidine이나 다른 항 AIDS약물 투여

CD 4+< 200 HIV감염자

- 주폐포자충 폐렴 예방

CD 4+< 100 HIV 감염자

- M. avium 감염 예방

-면도기나 칫솔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