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하다보면 낮잠이 쏟아지는 것이 당연하죠. 피로가 쌓였다거나 밥을 먹고 난 뒤 노곤노곤하면 잠시 잠이 올 수 있는데, 보통 낮잠을 잔다거나 밤에 숙면을 취하면 보통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밤에 잠을 푹 자거나 낮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낮동안 심한 졸음이 생긴다면 한번쯤은 기면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면증은 전체 인구 중 0.02% ~ 0.16%로 생각보다는 많이 발생하는 질환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기면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을 꼽으라면 바로 ‘수면발작’을 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면 발작은 간질처럼 발작을 일으키는게 아니라 잠이 오는 것을 스스로 막을 수 없는 그런 상태를 말하는데요. 갑작스럽게 힘이 빠지면서 잠에 들게 되는 그런 증상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다른 특이적인 증상으로는 잠이 시작되거나 끝날 때 나타나는 ‘수면마비’증상을 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수면마비는 주로 아침에 일어날 떄 많이 발생하는데 의식은 있는데 몸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기면증 자가진단
기면증의 증상을 몇가지 뽑아보면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잠에 든다던지, 걷다가 갑자기 잠에 들기 등을 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칫하면 크게 다칠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기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기면증 환자는 이런 증상을 나타내기 보다는 심한 졸음이 오는 정도의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기면증 자가테스트를 할 수 있는 2가지 방법을 가져왔는데요.
기면증 자가진단 1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에 따르면 아래 증상을 모두 보일 경우 기면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최소 3개월 동안 매일 반복되는 저항할 수 없는 졸음과 함께, 수면 후 상쾌함을 느끼는 수면발작이 일어날 때
2. 아래 중 하나 또는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때
a) 졸도발작
b) 수면과 각성 사이에 REM수면의 요소가 반복적으로 갑자기 뛰쳐나오는 수가 있으며, 잠이 들 때나 깰 때의 환각, 수면의 시작이나 끝에 수면마비로 나타남.
3. 약물 (오남용된 약, 처방된 약)에 의한 직접적인 생리 작용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함.
기면증 자가진단 2
두번째 기면증 자가진단 방법은 엡워스 졸음증 척도를 이용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1. 앉아서 책을 읽을 때
2. 오후 시간에 짬이 나서 휴식을 취하려고 누웠을 대
3. TV를 시청할 때
4. 앉아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5. 공공장소에서 가만히 앉아있을 때
6. 술 없이 점심 식사를 하고 조용히 앉아있을 때
7. 승객으로서 쉬지 않도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갈 때
8. 차안에서, 운전 중 차가 막혀서 몇분정도 멈춰 있을 때
0점 : 전혀 졸지 않는다
1점 : 졸 우려가 약간 있다
2점 : 졸 우려가 중간 정도 있다
3점 : 졸 우려가 매우 높다
# 총 점수가 11점 이상이라면 기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면증 자가진단 2가지 테스트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가진단일 뿐이라 정확한 진단이 될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면증이 의심된다면 꼭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