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 의존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알콜중독은 생각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인데요. 한국은 술에 굉장히 관대한 나라이다 보니 알콜중독임에도 ‘그냥 술을 좋아하는 사람’ ‘술 잘먹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알콜중독은 본인 건강뿐만 아니라 가정의 평화마저 깨뜨릴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본인 스스로도 ‘나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지 알콜중독은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알콜중독 치료에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알콜중독을 진단하는 정확한 방법은 병원이나 알콜클리닉을 통해서 진단받는 것이지만 스스로 자가진단을 해볼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가진단일 뿐이기 때문에 맹신해서는 안되고 되도록 알콜클리닉을 방문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콜중독 자가진단
아래 6가지 항목중에서 3가지 이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알콜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1. 알콜(술)을 먹으려는 강력한 욕구나 강박감이 있다.
2. 음주 시작, 종결, 복용량 등을 조절하기가 어렵다.
3. 금단 증상이 알콜의 양을 감소하거나 중단할 때 나타나고, 알콜 특유의 금단 증상이 있고, 이 금단 증상을 없애기 위해 술을 먹는다.
4. 원래 효과를 얻기 위해서 알콜의 복용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이를 내성이라고 하는데 보통 사람을 무력한 상태로 만들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양의 술을 한번에 먹는다.
5. 알콜 복용으로 인해 다른 기쁨이나 흥미를 무시하게 되고, 알콜을 먹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 효과를 회복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증가한다.
6.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알콜 섭취로 인해 우울한 기분이나 인지기능 장애 등과 같이 해로운 결과가 올 것이라는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게 된다.
알콜중독 자가진단 2
알콜 중독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두번째 방법입니다.
1. 자신의 폭음 횟수 세어보기
자기가 먹을 수 있는 주량보다 과도하게 먹게 되는 술은 스스로 술에 대한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2. 주변 사람들의 걱정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술 복용에 대한 걱정을 표현하거나 조언을 하는 것은 알콜 조절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3. 다른 사람과의 약속에 술약속이 포함되는지 보기
술약속은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술약속이 사회 생활의 중심이 되는 것은 알콜 중독의 위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마다 술을 찾게 되는지 확인해 봅니다. 술은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줄 순 있지만 스트레스 원인 자체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술로 해결하려 하다 보면 알콜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알콜 중독은 본인 건강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 주변인들의 행복까지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음주량, 횟수 등을 조절하기 어렵다면 병원이나 알콜클리닉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콜클리닉을 찾는 것은 절대로 창피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알콜중독이 의심된다면 꼭 병원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