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픈 증상은 흔하게 겪을 수 있지만 배꼽주변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흔하지 않다고 볼 수 있는데요. 윗배가 아픈 경우에는 주로 소화불량이거나 체했을 때, 위염이 있을 때 통증이 나타나지만 배꼽 주변이 아픈 경우에는 염증과 관련된 통증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배꼽이 아픈 것만이 아니라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배꼽주변통증과 관련된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꼽주변통증
▶ 소화불량
가장 먼저 소화불량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습관도 불규칙하고 맵고 짠 음식이 유행을 하다보니 위장 및 소화불량과 관련된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속쓰림이나 복부 팽만감, 구토 등 여러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데요. 대부분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증상이 개선되지만 생활습관 개선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담낭염
담석 등의 원인으로 인해 담낭에 염증이 생긴 것을 담낭염(쓸개)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담석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간이나 담낭쪽에 질병이 생기면 우측상복부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 통증이 배꼽까지 타고 내려와 진통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보통 오심이나 구토, 미열이 함께 나타난다고 합니다. 급성 담낭염이 생길 경우에는 항생제나 수액 요법이 시행되는데,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 장염
장염은 주로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생하게 되는데요. 보통 음식을 먹은 뒤 3일내 구토나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고 합니다. 장염이 발생하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데 반해 구토나 설사를 자주 하게 되므로 탈수가 쉽게 일어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장염을 예방하려면 식사 전후 손을 깨끗하게 씻고, 잘 익힌 조리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며 여름에는 식중독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 맹장염
맹장염은 10대~20대 사이의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날 때는 상복부나 배꼽 주위에 체한 것 같은 통증이 생기면서 오심, 구토가 나타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우하복부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자칫하면 위장염으로 오해받기 쉬워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장 큰 특징은 우하복부를 눌렀다가 뗄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이라고 합니다. 급성 맹장염(충수염)은 원칙적으로 수술로 치료를 하는데 최근에는 복강경을 통한 수술로 인해 흉터가 크게 남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