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구내염의 원인과 통증 관리 방법

나는 만성 구내염을 가지고 있다. 보통 입병이라고 부르는데, 나와 같이 만성 구내염을 가진 사람이라면 1365일 중 300일은 구내염을 가진채로 지낼 것이다.

구내염은 입 안에 하얗고 동그란 염증이 생기는 병인데, 옛말로는 구혈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구내염은 여러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는데, 크게는 아프타성, 헤르페스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구내염인데, 정확한 발생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고 한다.

주로 면역력 저하나 세균의 침입, 혹은 입 안에 생긴 상처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입안에 하얗게 생긴 염증은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 피로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의 정보로는 보통 2주내에 자연 치유가 된다고 하나, 나와 같이 만성인 사람들은 길게 1달 가까이 지속되기도 한다. 한달이상 지속되는 구내염은 다른 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경우가 있으니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혹시 구내염이 입안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성기나 눈가, , 가슴부위에 생긴다면 베체트병을 의심할 수 있으니 곧장 병원으로 가서 진료받도록 해야 한다.

혹자는, 우유가 아프타성 구내염을 발생시킨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우유를 먹을 일도 없거니와 오히려 커피를 자주 마시면 구내염이 생기는 일은 자주 볼 수 있다.

혹시나 우유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있다면 한달정도 끊어보고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또 하나의 종류로는 헤르페스성 구내염을 뽑을 수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구내염으로, 쉽게 말하자면 단순포진이라고 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인데,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특징은 한번 감염되면 신체내에서 자리 잡고 있다가 피로나 면역력 저하등의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되면 다시 증상이 재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니,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써주는 것이 헤르페스성 구내염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구내염이 한번 생기게 되면, 크기가 큰 만큼 아프기도 하지만, 크기에 상관없이 통증의 정도가 다를 때가 상당히 많다.

혹은 작은 염증이 2~3개가 생겼다가 점점 커지면서 서로가 합쳐져 크기가 손톱만큼 커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통증이 꽤나 있기 때문에, 음식을 잘 먹을 수도 없고 심할 때는 웃거나 말하기도 힘든 때도 상당히 많다. 음식을 먹기도 힘들지만 양치할 때도 그 고통이 상당하기 때문에, 입으로 하는 일이라면 모두 큰 고통이 동반한다고 보면 된다.

양치질이 어렵다면, 가글액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금 크기가 줄어들고 통증이 완화되나 싶다가도 몸이 피로해지면 어느새 다시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고 자주 볼 수 있다.

볼이나 잇몸에 생기는 것도 고통스럽지만, 혀에 생기는 구내염은 치아나 잇몸등에 부딪히며 더 큰 통증을 나타내기 때문에 어느 부위에 생기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구내염이 발생하게 되면, 우선 구강 청결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리스테린이나 가그린 같이 자극적인 가글액은 오히려 환부에 자극을 주게 되니 병원에서 탄툼 가글액이나 헥사메딘 가글액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개인적으로 헥사메딘 보다는 탄툼 가글액이 덜 자극적이고 통증을 없애주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은 짜고 매운 음식은 환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당분한 자제하는 것이 좋고, 부드럽고 덜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바르는 연고제로는 오라메디, 알보칠 등이 유명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바르는 연고는 오히려 환부를 자극하기만 할 뿐 치료에 도움을 받아본적이 없으니 추천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프타치 같은 패치형 치료제를 부착하는 것이 단시간이나마 통증으로부터 벗어날 있어 추천하는 방법이다. 패치형은 잘 떨어진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용방법을 잘 준수하면 생각보다 지속시간이 오래가니 사용방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올리브영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오라케어라는 제품인데, 용기는 상당히 작지만 바르는 약이 워낙 소량이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바를 때 약간의 통증이 생기긴 하지만 사용해본 어떤 종류의 약보다 통증억제 시간이 제일 길고 사용이 간편하고 휴대가 간편하다. 가격이 타 제품보다 고가이긴 하지만 그만큼의 제 값을 한다.

구내염 치료제로는 제일 유명한 제품이 에루드릴이라는 가글액이 있는데, 가격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 사용해본 적은 없다.

구매를 해볼까 하는 생각에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워낙 홈페이지 자체가 조잡하고 약쟁이 같은 광고성 글만 잔뜩 도배되어 있어 구매를 미룬적이 있다. 하지만 사용해본 사람은 효과가 워낙 좋다고 하니 비싼 가격을 주더라도 구매 의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혹시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료 후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빠른 회복을 위한 지름길이다.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를 우선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은데 개인적으로 효과를 본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운동이다. 평소 30분만이라도 꾸준히 운동을 해주면 구내염 발생이 상당히 줄어드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니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그리고 구강내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부드러운 칫솔모가 달린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 후나 음식 섭취 후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가글액을 사용할 예정이라면 알콜이 사용된 가글액은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글액의 성분을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 구내염은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비타민을 먹어서 구내염이 적게 발생하는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한방치료를 통해 큰 효과를 본 사람이 많다고 하니 한의원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한방에서는 심장이나 위에 열이 많거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이 구내염이 잘 발생한다고 하는데, 나 또한 위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 꽤나 신뢰가 가는 말이라 생각한다. 나는 커피를 자주 먹게 되는 날이면 여지 없이 구내염이 발생하는데, 한의학에서 커피는 뜨거운 성질을 가진 음식에 해당한다고 하니 연관성이 전혀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구내염은 언제나 고통스럽고 괴롭다.

호전이 됐다 싶으면 여지없이 다시 찾아오는 것이 구내염이다. 구내염이 잘 생기지 않는 사람들은 그 고통을 잘 알지 못하니 그들이 부럽기 그지 없다. 사실 나와 같이 만성 구내염을 가진 사람이라면 각자 마다 터득한 노하우가 있기 마련인데, 그 노하우 마저 통하지 않는 구내염들도 자주 생기니 언제 생기더라도 그 통증은 적응이 되지 않는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와 구강 위생관리, 그리고 식이 조절을 하는 것이 구내염 예방의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