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만성 구내염 원인과 통증 관리, 병원 가야 할 때 (2026)

자주 재발하는 구내염은 대개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입니다. 작은 궤양은 10일 안팎이면 낫지만, 2주 넘게 안 낫거나 입 밖에도 궤양이 생기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입병이 거의 낫기 전에 또 생기는 만성 구내염은 대부분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입니다. 지름 1cm 미만의 작은 궤양은 통증이 4~7일가량 이어지고 보통 10일 안팎이면 흉터 없이 낫습니다. 다만 한 곳의 궤양이 2주 넘게 낫지 않거나, 열이 나거나, 눈·피부·생식기에도 궤양이 생기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진료로 확인해야 합니다.

핵심만 먼저

  • 자주 재발하는 하얀 궤양은 대개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이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작은 궤양은 약 10일, 큰 궤양(대형)은 수 주가 걸리고 흉터가 남기도 합니다.
  • 약국 약은 스테로이드 연고·부착정, 폴리크레줄렌 액, 벤지다민·클로르헥시딘 가글로 나뉘며 성분마다 쓰임이 다릅니다.
  • 물집에서 시작한 헤르페스성 병변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안 됩니다.
목차

만성 구내염, 정확히는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

흔히 ‘입병’이라 부르는 둥글고 하얀 궤양이 몇 주나 몇 달 간격으로 계속 생긴다면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RAS)일 가능성이 큽니다. MSD 매뉴얼에 따르면 대부분 어린 시절에 시작되고 환자의 다수가 30세 미만이며, 나이가 들수록 빈도와 정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궤양은 크기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작은 궤양 2~3개가 한꺼번에 생기는 일이 흔하고, 혀처럼 치아에 자주 닿는 자리에 생기면 크기가 작아도 통증이 훨씬 심하게 느껴집니다.

구분소형(가장 흔함)대형
크기지름 1cm 미만지름 1cm 이상, 약 3cm 미만
모양둥글고 경계가 분명함불규칙한 경우가 많음
통증4~7일 정도더 길고 심함
회복약 10일, 흉터 없음수 주, 흉터가 남기도 함

증상이 심할 때는 열이 나거나 목 림프절이 붓고 몸이 처지는 느낌이 함께 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집에서 버티기보다 진료를 받는 편이 낫습니다.

원인과 재발을 부르는 요인

아프타 구내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 유전적 소인, 치약이나 식품 보존제 성분 노출 등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세균 감염이 직접 원인이라는 근거는 없고, 다른 사람에게 옮지도 않습니다.

재발이나 악화와 관련 있다고 알려진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안 상처: 볼 깨물기, 딱딱한 음식, 거친 칫솔질, 치아 교정 장치
  •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 생리 주기 등 호르몬 변화
  • 일부 음식: 초콜릿, 땅콩, 달걀 등이 사람에 따라 악화 요인이 됩니다
  • 비타민 B12·엽산·철분 같은 영양소 부족

음식과의 관계는 사람마다 달라서, 특정 음료나 식품을 일률적으로 끊으라고 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궤양이 생기기 전 며칠 동안 먹은 음식, 수면, 생리 주기를 기록해 두면 자신에게 맞는 악화 요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과 구별하는 법

입안 궤양이 모두 아프타는 아닙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HSV)에 의한 병변은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겼다가 터지며 궤양이 되고, 입술 경계나 잇몸·입천장처럼 단단한 점막에 잘 생깁니다. 아프타는 반대로 볼 안쪽, 입술 안쪽, 혀 밑 같은 부드러운 점막에 물집 없이 바로 궤양으로 나타납니다.

기존 글에서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전염성이 없다고 적었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병변이나 침과의 직접 접촉, 입맞춤, 컵·수건 같이 쓰기로 옮을 수 있습니다. 한 번 감염되면 신경 조직에 남아 있다가 피로·스트레스·면역 저하 때 재발한다는 점은 맞습니다.

만성 구내염 중 아프타 구내염과 헤르페스성 구내염의 모양, 위치, 전염성, 연고 사용 차이 비교
아프타 vs 헤르페스성 구내염

구별이 중요한 이유는 약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트리암시놀론 등)는 허가 사항에서 바이러스성 감염 병변에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고, 헤르페스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집에서 시작했거나 입술 바깥까지 번진다면 연고를 바르기 전에 진료로 확인하세요.

약국 구내염 약, 성분별로 고르기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구내염 약은 상품명보다 성분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아래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등록된 대표 제품과 성분입니다. 같은 성분이라도 제품마다 허가 사항이 다를 수 있으니 구입할 때 약사에게 확인하세요.

성분형태·대표 제품쓰임사용할 때 주의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연고(오라메디연고)미란·궤양을 동반한 난치성 구내염, 설염의 염증 완화바이러스·세균·곰팡이 감염 병변에는 사용 금지, 바른 직후 음식 섭취 피함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부착정(아프타치정)같은 효능, 환부를 덮어 자극을 줄임1회 1정, 하루 1~2회 흰색 면을 환부에 붙임, 삼키지 않음
폴리크레줄렌액(알보칠 계열)궤양 표면을 소작해 보호막을 만듦바를 때 따가움이 강함, 바른 뒤 입안을 충분히 헹굼
벤지다민염산염가글(알보칠가글액 등)소염·진통, 양치가 힘들 때 통증 완화삼키지 않고 헹군 뒤 뱉음
클로르헥시딘가글구강 소독, 2차 감염 예방장기간 쓰면 치아 착색이 생길 수 있음

연고가 침에 금방 씻겨 나간다면 환부를 거즈나 휴지로 살짝 말린 뒤 얇게 펴 바르고, 잠자기 전에 바르면 접촉 시간이 길어집니다. 부착정도 같은 원리로 환부가 젖어 있으면 잘 떨어지니 먼저 물기를 닦아 내세요.

가글은 알코올이 든 일반 구강청결제보다 위 성분의 의약품 가글이 환부 자극이 덜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오래 쓰면 입안 칸디다증(곰팡이 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하얀 막이 넓게 퍼지거나 맛이 이상해지면 사용을 멈추고 상담하세요.

통증을 덜고 재발을 줄이는 생활 관리

약은 통증과 회복 기간을 줄여 줄 뿐 재발 자체를 막지는 못합니다. 재발 간격을 늘리려면 입안 상처와 자극을 줄이는 습관이 함께 가야 합니다.

  1. 부드러운 칫솔모를 쓰고 잇몸 쪽을 세게 문지르지 않습니다.
  2. 치약 성분을 확인합니다. 계면활성제 라우릴황산나트륨(SLS)이 없는 치약으로 바꿨을 때 재발이 줄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3. 궤양이 있는 동안은 맵고 짜고 신 음식, 뜨거운 음식, 딱딱한 과자를 피합니다.
  4. 알코올이 든 구강청결제 대신 무알코올 제품이나 의약품 가글을 씁니다.
  5.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피로가 쌓이는 시기를 기록해 둡니다.
  6. 재발이 잦다면 혈액검사로 비타민 B12·엽산·철분 부족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영양제는 결핍이 확인된 경우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핍이 없는데 비타민을 먹는다고 재발이 줄어든다는 근거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

대부분의 아프타 구내염은 저절로 낫지만, 아래 경우는 다른 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한 자리의 궤양이 2주 넘게 그대로라면 드물게 구강암 같은 병변일 수 있어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성 구내염에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증상 체크리스트
구내염, 병원 가야 하는 신호
  • 한 곳의 궤양이 2주 이상 낫지 않을 때
  • 궤양이 1cm 이상으로 크거나 점점 커질 때
  • 열, 목 림프절 부기, 심한 무력감이 함께 있을 때
  • 생식기 궤양, 눈 충혈·시야 흐림, 피부 발진이 함께 반복될 때(베체트병 확인 필요)
  • 설사·복통·체중 감소가 동반될 때(염증성 장질환, 셀리악병 등 확인)
  • 통증 때문에 물도 마시기 어려울 때

입안 궤양만 있다면 구강내과가 있는 치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눈·피부·생식기 증상이 함께 있으면 피부과나 류마티스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면역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는 몇 주씩 가는 큰 궤양이 생기기도 하는데, 관련 내용은 에이즈의 원인과 진단 치료 글에서 다뤘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평소와 다르면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구내염이 한 달 가까이 안 낫는데 괜찮을까요?

작은 아프타 궤양은 보통 10일 안팎이면 낫습니다. 같은 자리의 궤양이 2주를 넘기면 대형 아프타나 다른 질환일 수 있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은 다른 사람에게 옮나요?

아프타 구내염은 옮지 않습니다. 반면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헤르페스성 병변은 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어, 물집이 있는 동안 컵·수건을 따로 쓰고 입맞춤을 피해야 합니다.

연고와 붙이는 약 중 무엇이 나은가요?

둘 다 트리암시놀론 성분이라면 효과의 원리는 같습니다. 부착정은 환부를 덮어 음식·치아 자극을 줄여 주고, 연고는 여러 군데에 바르기 편합니다.

구내염이 자주 생기면 어느 과에 가야 하나요?

입안 증상만 있으면 치과(구강내과)나 이비인후과가 적당합니다. 생식기 궤양이나 눈 염증이 함께 반복되면 류마티스내과·피부과에서 베체트병 여부를 확인합니다.

2026년 10월 기준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의 오라메디연고·아프타치정·알보칠 품목 허가 정보와 MSD 매뉴얼의 재발 아프타 구내염·단순포진 안내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