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피부의 모공이 노폐물에 의해 막히게 되면서 생기게 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여드름은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기도 합니다. 여드름의 원인은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 더러운 피부 상태, 유전, 인공 가공식품 섭취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동안의 호르몬 변화에 의해 여드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현재까지는 정확한 원인이라고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하나, 대부분의 여드름은 막힌 모공에 의해 피지가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방치하게 되면서 노란 고름이 한가득 차기도 합니다.
고름이 찬 여드름은 미관상 보기도 좋지 않고 무언가 짜고 싶다는 욕구가 한가득 들기 때문에, 결국 손으로 짜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추가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피부조직을 손상시켜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런 여드름의 경우는 피부과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흉터 없이 여드름을 제거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여드름을 제거하는 것보다는 여드름을 예방하는 것이 좋은데, 평소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가지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해진 신체는 피부 회복력 역시 저하시키기 때문에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평소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주고, 외출 후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꼼꼼히 세척해주는 것이 여드름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생긴 피부는 자극적이고 강한 힘으로 하는 세안 방법이나 자극적인 세안제에 의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미온수를 이용하여 저자극성 폼클렌징을 이용해 부드럽게 세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자극을 예방하기 위해 세안 후 보습을 철저히 해주는 것이 여드름 악화에 도움이 되는데, 알콜성분이 포함된 스킨을 사용하면 약간의 소독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속설일뿐이니 알콜이 포함된 스킨을 사용하기 보다는 피지 케어 기능이 포함된 스킨로션을 사용해 피지를 억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남성의 경우 면도에 의해 입주변에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용한 면도날은 잘 세척한 뒤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한지 오래된 면도날은 새 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항균 기능이 포함된 비누를 사용하면 여드름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일반 비누보다는 여드름억제 효과가 있는 항균 비누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항균 비누를 사용했을 때 효과를 본다면, 실제로 피부에 많은 세균이 존재한다는 뜻이니 평소 생활습관을 바꿔주고 꾸준히 항균 비누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시중에 판매중인 여드름용 화장품에는 소염효과가 있는 살리실산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살리실산은 식물에서 추출된 천연 성분으로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살리실산의 효과를 보려면 단기간 사용하기보다는 꾸준히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드름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할 계획이 아니라면, 살리실산이 포함된 클렌징폼이나 각질제거제를 통해 꾸준히 각질 관리를 해주는 것이 비용면에서 더욱 효과적입니다.
여드름이 꾸준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가끔 생기는 사람이라면 여드름 치료제를 하나쯤 미리 구매해 놓는 것이 좋은데, 시중에는 다양한 여드름 치료제가 출시되어 있어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지 선택하기 어렵게 느껴집니다.
사실 시중에 출시된 유명한 여드름 치료제는 이름만 다를 뿐, 포함된 성분은 가수과산화벤조일(벤조일퍼옥사이드)이라는 성분이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지 제품에 포함된 농도가 다르므로 자신의 피부에 맞는 농도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2.5%가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여드름 억제와 약으로 인한 피부 자극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얼굴에 여드름을 항상 달고 사는 피부는 아니지만, 반복적인 면도나 좋지 않은 생활 습관에 의해 여드름이 가끔 생기게 되는데, 이 때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제품이 바로 파티마겔 2.5% 제품입니다. 파티마겔은 이미 고름이 가득찬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지만, 이제 막 생기려고 하는 여드름에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파티마겔은 가수과산화벤조일이 포함된 여드름 치료제인데,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파티마겔은 약에 의한 피부 반응에 따라 용량을 스스로 조절하며 사용해야 하는데, 처음으로 연고를 바를 때는 피부를 깨끗이 씻은 후 자기전에 1회 바른 후 자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약의 성분이 피부에 적합한지 테스트를 하는 것인데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그 후에는 1일 2회로 나누어 아침과 저녁에 여드름에 발라주며 사용하도록 합니다.
혹시 약을 바른 후 피부에 과민반응이 나타날 경우에는 여드름 치료제 사용을 중지해야 하는데, 특히 건성피부나 아토피를 가진 피부의 경우 적은 양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용방법을 준수하지 않고 과량을 사용하거나 피부 이상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시,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피부에 붉은 홍반이나 피부염, 피부발진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태양빛이 많은 장소에서 치료제를 바르고 다닐 시 자외선에 대한 민감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되도록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부가 밝은 사람일수록 UV가 발생하는 램프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외부활동을 피할 수 없을 경우에는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중 하나가 피부의 작열감과 박리인데, 약을 여드름에 발랐을 때 느껴지는 타는 듯한 작열감은 정상적인 치료과정에 의해 발생하므로 사용을 중지할 시 바로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약을 바른 뒤 생기는 피부 박리 역시 정상적인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인데, 피부 박리가 생긴 뒤 1~2일 정도 약을 중단하게 되면 증상이 감소하게 되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심하게 발생하는 인설이나 박리는 반드시 피부과를 찾아 진료받도록 해야 합니다. 피부박리나 작열감이 생기는 이유는 사용량이 과다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저처럼 두세번씩 덧바르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약을 사용할 때, 머리카락이나 섬유에 묻게 되면 하얗게 표백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사용시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파티마겔을 사용할 때는, 세안 시 순한 클렌징폼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며, 세안은 하루 최대 2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알콜이 포함된 화장품은 사용 하지 않도록 권유되고 있습니다.
피부 자극이 심하다고 느껴질 경우에는 투여 간격을 하루 2회에서 1회로 줄이거나, 사용량을 줄여서 사용해야 하며, 파티마겔과 비타민A 유도체가 포함된 여드름치료제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파티마겔에 대한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며 특히 출산이 임박한 상태라면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아이에 대한 안정성 역시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어린아이에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반드시 성인만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연하게도 피부를 제외한 눈이나 입안에 사용하는 것은 금기이며, 상처난 곳이나 그 외의 피부 질환부위에 사용을 금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