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뽀얀 피부를 가꾸기 위해 다양한 화장품을 많이 구매하시죠?
스킨, 로션, 아이크림, 영양크림 등등 종류도 너무나 많고 각종 기능성 화장품들도 너무나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종류만 많을까요?
종류 별로 바르는 순서가 정해져 있어서 어떤 걸 먼저 발라야 하고, 어떤건 나중에 발라야 하고..
너무나 복잡하기만 하네요.
입소문을 탄다는 화장품을 구매하러 갔더니 ‘이 제품을 쓰면 이 것도 같이 쓰면 좋아요. 바르는 순서는….’ 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요.
귀가 얇은 사람이라면 순간 혹하는 마음에 단품이 아니라 그 제품의 라인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화장품의 종류와 바르는 순서가 중요할까요?
국내에서는 다양한 제품과 라인을 출시해놓고 각 기능별로 순서를 정해 차례대로 바르는 것을 추천하곤 하는데요.
사실 외국에서는 생소한 광경이라고 합니다.
해외의 경우 단품만 사용해도 괜찮다고 언급하는데, 단지 로션은 필히 바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고 하네요.
사실 스킨, 로션, 에센스 등의 화장품들은 성분이 거의 비슷하고 단지 점성의 차이만 존재한다는 사실은 많이들 아실텐데요.
각 화장품 종류마다 효능을 내기 위해 활성 성분을 포함시키는데 실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활성 성분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단지 제형, 색, 냄새에서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를 입증하기 위해 실제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미백기능이 없는 만원대의 제품과 고가의 10만원대 제품을 이용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총 2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만원대의 저가 제품을, 한 팀은 10만원대의 고가 제품을 바르도록 했다고 합니다.
약속된 8주가 지난 뒤 양쪽팀으로부터 사용 후기를 보고받았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하시죠?
참가자 중 절반이 저가제품을 10만원대의 고가 제품으로 착각하고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일부는 저가 제품을 고가 제품보다 더 고급스럽다고 하는 참가자도 있었다고 할 정도인데요.
단순한 플라시보 효과인지,아니면 실제로 과학적인 결과인지 입증하기 위해 실제 화장품 성분을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저가 제품, 고가 제품 다를 것 없이 뚜렷한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즉, 미백이나 주름개선의 효과가 저가 제품이나 고가 제품에서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죠.
수십만원 대의 고가 화장품에서 실제로 광고하는 성분마저 포함된 양이 극소량인지라 실제적인 효과를 보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일부 화장품에서는 각종 화학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제품도 있다고 하네요.
한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하나 더 소개하겠습니다.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일반 여성과 화장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여자 스님의 피부 상태를 비교한 실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반 여성은 4~5개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여자 스님들의 경우 2개 정도만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테스트 결과 일반 여성들보다 여자 스님들의 피부 상태가 오히려 더 건강하고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즉. 화장품을 이것 저것 많이 바르기 보다는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더욱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화장품은 바르지 않는 것보다 바르는 것이 당연히 좋겠지만, 과도한 화장품은 그 효과도 적을 뿐더러 오히려 개인에 따라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 화장품을 골라 사용하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위한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