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코모나스(질편모충염)은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감염된 질염인데 전체 질염 발생 중 15%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성 접촉에 의해서 전파되는데 트리코모나스 질염 환자 중 10% ~ 50% 정도가 임질이 함께 걸려있다고도 하네요.
90% 정도가 요도의 감염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질부위만 치료하고 요도를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데, 전염성이 매우 강력해서 트리코모나스 원충을 가진 파트너와 한 번만 성관계를 해더라도 70%정도가 감염되기 때문에 파트너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된 전염경로는 손, 가구, 구강, 직장으로 감염이 됩니다. 어린 아이나 성관계가 전혀 없던 여성에서도 드물게 발생하지만 성 접촉에 의해서 잘 생기므로 성병의 범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게서 요도염이 발생할 수 있고, 40% 정도의 남성에게서 전립선염을 발생시킵니다.
하지만 남녀 모두 무증상을 나타내면서 병을 전파하기만 하는 무증상 보균자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트리코모나스질염 원인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의 감염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은 주로 성적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데, 감염된 남성의 경우 대부분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여성의 경우 50% 정도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체외에서도 48시간 정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속옷을 입거나 온천(목욕탕)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는 눈으로는 보이지 않고 현미경으로 확인 후 진단이 되는데, 아직까지는 사람외에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질염 증상
많은 양의 악취나는 분비물이 동반되며 심한 가려움증과 아픔을 발생합니다.
분비물은 흰색 혹은 황갈색(녹황색)이며, 다량의 냉이 물같이 흘러 속옷이 젖거나 악취가 나고 질 입구가 가렵고 따끔거리게 됩니다.
혹은 배뇨 시 통증이 발생하거나 불편감이 있고 성교시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트리코모나스질염의 진단은 냉검사를 통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기생충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트리코모나스는 운동성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요도를 타고 방광으로 침범하기도 합니다. 방광으로 전염되었을 경우 오줌 소태를 발생시키기도 하고 자궁내막을 타고 올라가 골반염을 일으켜 아랫배에 통증이 나타내기도 합니다.
산모가 트리코모나스 질염 환자일 경우에는 태어나는 아이(여아)의 5% 정도가 분만 시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트리코모나스질염 치료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데, 전파력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부부(파트너)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남성의 경우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요도와 전립선에 원충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감염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질에 좌약(질정)을 넣거나 외음에 연고를 바르는 방법, 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1~2주 정도 치료를 진행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되는 편입니다.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 까지 성관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약은 주로 후라시닐, tinidazole(티니다졸), metronidalzole(메트로니다졸)이 사용되는데, 메트로니다졸은 반복적으로 사용할 시 내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메트로니다졸의 사용은 FDA에 따르면 암, 불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진료를 통해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메트로니다졸은 알콜과 함께 사용하면 혈압상승, 심박수 증가, 두통, 오심, 구토, 실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므로 술을 먹지 않고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을 복용하게 되면 소변의 색깔이 적색이나 갈색으로 변할 수 있고, 임신 3개월 후에 복용하면 기형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