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면서 필수 소품이 있다면 그 중 하나가 바로 ‘거울’일텐데,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더러워지기 일쑤입니다.
가끔 거울을 닦아보면 이 거울이 이리 쨍한 거울이었나 싶을때가 있습니다.
거울을 항상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어도, 매번 닦아주기 귀찮아 그냥 두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거울에 때가 생기더라도 대부분은 수건으로 닦아주면 쉽게 닦여지는 때가 대부분일 텐데, 저와 같이 수건으로는 택도 없는 그런 지우기 어려운 때와 얼룩을 가진 거울에 효과적인 제품입다.
제가 사용할 거울은 화장실 거울인데, 사실 이건 제가 이사올때부터 때가 얼룩져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대충 형태 정도는 볼만해서 딱히 클리너를 사용할 필요성을 못 느꼈고, 그냥 이대로 사용을 해왔습니다.
화장실에서 씻다보면 딱히 거울을 볼 일이 없었던 탓 때문입니다.
딱 한순간 불편할 때가 있다면 ‘면도’를 할 때인데, 남자분들이라면 면도할 때 거울의 필요성을 잘 아실것이라고 봅니다.
거울이 잘 안보이면 면도할 때 참 답답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참다참다 면도하기가 어려워서 거울을 닦아야겠다 생각했고, 이게 웬걸? 때가 지독하게 꼈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세제를 이용해서 닦아보기도 했고, 알콜을 이용해 보기도 했고, 하다못해 락스를 이용해 때를 지워보려 해봤습니다.
하지만 때는 지워지는데, 거울에 진 얼룩은 도저히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거울을 버리던지, 바꿔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이소에서 거울닦이 스펀지를 판매하고 있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힘들게 닦을 필요 없이 손쉽게 닦자’ 라는 문구가 마음에 듭니다.
이 거울닦이 스펀지는 일반 스펀지와는 다르게 연마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제가 지우는데 실패했던 ‘거울 얼룩’을 지우는데 탁월하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마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따로 세제를 사용할 필요 없이 오로지 물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거울닦이 스펀지인만큼 주 사용용도는 거울, 어항유리의 찌든 때, 샤워부스의 유리 등 유리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이즈 역시 가로 4.5cm 세로 7.5cm로 한손에 잡고 사용하기 딱 적당한 크기로 제작돼있고, 가격 또한 다이소 다운 저렴한 2000원에 구매가능합니다.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거울 및 유리에 스프레이나 샤워기로 물을 적셔줍니다. 또한 제품에도 물을 충분히 묻혀 사용해야 합니다.(마른상태에서 사용하면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물을 묻혀 사용해야 합니다)
2. 사용할 부위에 가볍게 문질러 줍니다. (붙어있던 찌든 때가 제거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오염물을 거울 및 유리 가장자리로 모아 마른 수건으로 닦아 냅니다. (너무세게 문지르면 거울에 스크래치가 날 수 있으니 가볍게 문질러 줍니다)
4. 오염물을 제거한 후 물을 뿌렸을 때 물방울 맺힘이 없으면 오염물이 제거된 것입니다.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제품은 거울, 유리 이외의 제품에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2. 색이 들어가 있거나 코팅이 된 제품에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3. 표면이 평평하지 않을 경우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일부 유리제품에 부착된 프린트가 깍여나갈 수 있으니 테스트 후 사용해야 합니다.
5. 오랫동안 방치된 오염, 화합물은 제거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니 주의사항의 마지막 5번이 조금 걸립니다.
그래도 인조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연마제가 들어간 제품이니 믿고 사용해 봅니다. 스펀지를 이용해 거울을 닦기 시작하면 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나면서 거울의 얼룩이 지워지기 시작합니다.
사각사각 소리가 나니 연마가 되는 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스펀지를 사용하기 전과 후를 비교한 사진인데, 거울이 더러워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왼쪽은 거울을 닦기 전으로 얼룩이 심한상태입니다.
거의 형태만 보이는 상태인데 스펀지를 사용하고 나니 놀라울 정도로 거울의 찌든때가 사라졌습니다. 더 깨끗하게 닦고 싶었으나 스펀지의 연마제가 다 되어 더이상은 닦이지 않는 것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하지만 거울의 찌든때와 얼룩은 보이지 않습니다.
청소용 솔에 락스까지 묻혀서 지워보려 해도 꿈쩍하지 않던 얼룩이 시원하게 지워지는 것이 신기합니다.
2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거울을 다시 복원할 수 있으니 가성비 또한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