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스D정은 지금 처방받거나 살 수 없는 약입니다. 대웅제약의 위장약으로 라니티딘·비스무트·수크랄페이트 세 성분이 들어 있었는데, 2019년 9월 26일 식약처가 라니티딘 원료에서 발암 추정물질 NDMA가 나왔다며 라니티딘 제품 전체의 판매를 중지했습니다. 이후 2021년 8월에는 품목허가가 취소됐다고 보도됐습니다.
이 글에는 알비스D정이 허가받았던 효능·효과와 복용법, 부작용을 기록 삼아 정리했습니다. 집에 약이 남아 있거나 예전 처방 내역을 확인하려는 분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는 내용은 아니며, 지금 위장 증상이 있다면 진료를 받아 현재 쓰이는 약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핵심만 먼저
- 성분: 1정에 라니티딘염산염 168mg(라니티딘 150mg), 비스무트시트르산염칼륨 200mg, 수크랄페이트 600mg
- 2019년 9월 26일 라니티딘 제품 전체 판매중지·처방 제한, 같은 날부터 건강보험 급여 중지
- 알비스D정은 2021년 8월 허가취소(보도), 단일제 알비스정은 2024년 2월 7일 허가 취하
- 남은 약은 먹지 말고 약국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며, 대체약은 의사가 정합니다
목차
알비스D정은 어떤 약이었나
알비스D정은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던 전문의약품입니다. 위산 분비를 줄이는 H2 차단제 라니티딘에, 위 점막을 덮어 보호하는 비스무트와 수크랄페이트를 더한 3성분 복합제였습니다. 이름의 ‘D’는 함량을 두 배로 늘린 제품이라는 뜻으로, 기존 알비스정(라니티딘 75mg)보다 성분이 두 배 들어 있습니다.
| 구분 | 알비스정 | 알비스D정 |
|---|---|---|
| 라니티딘(1정) | 75mg | 150mg |
| 비스무트시트르산염칼륨 | 100mg | 200mg |
| 수크랄페이트 | 300mg | 600mg |
| 기본 복용 | 1회 2정, 하루 2회 | 1회 1정, 하루 2회 |
| 현재 상태 | 2024년 2월 7일 허가 취하 | 2021년 8월 허가취소(보도) |
함량은 같은 성분 조합의 동일 함량 제품 허가 자료를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알비스D정은 현재 의약품안전나라 제품 검색에서 조회되지 않습니다.
판매중지와 허가취소 경위
2019년 9월 미국 FDA가 라니티딘 제품에서 NDMA가 나왔다고 발표했고, 식약처도 국내에 유통되는 라니티딘 원료를 수거해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원료 7종에서 NDMA가 잠정관리기준(0.16ppm)을 넘었습니다. 식약처는 9월 26일 국내 라니티딘 완제의약품 269품목의 제조·수입·판매를 잠정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했습니다.
당시 식약처는 단기간 복용한 경우 인체에 해를 끼칠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판매가 다시 열리지 않으면서 알비스D정은 2021년 8월 품목허가가 취소됐고, 대웅제약은 2024년 2월 7일 단일제 알비스정의 허가도 스스로 취하했습니다. 회사는 신약이 나와 대체제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허가받았던 효능·효과
허가 자료에 적힌 적응증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같은 증상에는 다른 성분의 약이 쓰입니다.
- 위·십이지장궤양, 위염
- 졸링거-엘리슨 증후군
- 역류성 식도염
- 수술 후 궤양,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로 생긴 위·십이지장궤양
- 마취 전 투약(흡인성 폐렴인 멘델슨 증후군 예방)
복용법(허가 당시 용법·용량)
성인 기준이며 식사와 관계없이 먹었습니다. 기본은 1회 1정, 하루 2회(오전과 취침 전)였고 질환별 용량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질환 | 용법·용량 |
|---|---|
| 위·십이지장궤양 | 1회 1정 하루 2회, 또는 1회 2정 취침 전 1회. 십이지장궤양은 1회 2정 하루 2회가 치료율이 더 높음 |
| 역류성 식도염 | 8주간 1회 1정 하루 2회 또는 1회 2정 취침 전. 중증은 1회 2정 하루 4회까지 |
| 졸링거-엘리슨 증후군 | 1회 1정 하루 3회로 시작해 필요하면 증량 |
| 재발성 궤양 유지요법 | 1회 1정 취침 전 하루 1회 |
| 마취 전 투약 | 마취 유도 2시간 전 1정 |
NSAID로 생긴 궤양이나 NSAID를 오래 먹을 때 궤양을 막는 용도도 같은 용량이었습니다. 소아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아 권장되지 않았습니다.
먹으면 안 되는 사람과 부작용
비스무트는 콩팥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특히 금지됐습니다. 허가 자료의 투여 금기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투석 중이거나 신장애가 있는 사람
- 이 약 성분에 과민반응이 있었던 사람, 급성 포르피린증 병력이 있는 사람
- 최근 상부 위장관 수술을 받은 사람
- 임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수유부
- 미숙아·신생아, 칼륨 제한 식이를 하는 사람
흔하지 않은 부작용으로 구역, 변비, 설사, 복통이 있었고 발진·두드러기 같은 과민반응도 보고됐습니다. 드물게 간수치 상승·간염, 백혈구·혈소판 감소, 매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쇼크, 부정맥, 어지럼·졸림·혼돈이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혼돈 같은 정신신경계 증상은 신장 기능이 나쁜 환자에게서 더 쉽게 생겼습니다. 비스무트 때문에 대변이나 혀가 검게 변할 수 있는데, 이는 해가 없는 변화로 안내됐습니다.
집에 남은 약과 대체약
예전에 받은 알비스D정이 남아 있다면 먹지 말고 버리는 것이 맞습니다. 판매중지 약이고 유효기간도 이미 지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에 버리지 말고 약국이나 보건소, 지자체가 운영하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습니다.
- 남은 약을 포장째 모읍니다. 알약은 다른 알약과 한데 모아도 됩니다.
-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 주민센터 등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습니다. 수거 장소는 지자체마다 다르므로 거주지 구청·시청 안내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 위장 증상이 계속되면 진료를 받고, 예전에 알비스D정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대체약은 증상과 진단에 따라 의사가 고릅니다. 다른 H2 차단제(파모티딘 등), 양성자펌프억제제(PPI),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P-CAB), 위 점막 보호제가 쓰일 수 있습니다. 점막 보호제 계열 약은 스티렌정 효능·복용법 정리에서, 판매가 중단된 다른 약의 사례는 타리온정 판매 중단 후 대체약 정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허가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
약 이름은 비슷해도 허가 상태는 제품마다 다릅니다.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제품정보 검색에 제품명을 넣으면 정상, 취하, 취소, 유효기간 만료 같은 상태와 날짜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알비스’를 검색하면 알비스정은 2024년 2월 7일 취하로, 같은 성분의 리알비스디정은 2024년 2월 29일 취하로 표시됩니다. 성분 함량과 상세 허가 내용은 약학정보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알비스D정을 지금 처방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없습니다. 2019년 9월 판매가 중지됐고 품목허가도 취소돼 국내에서 처방·조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전에 알비스D정을 오래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식약처는 2019년 발표 당시 단기 복용의 위해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오래 복용해 걱정된다면 복용 기간과 증상을 의사에게 말하고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알비스D정을 먹고 변이 검게 나왔어요.
비스무트 성분 때문에 대변이나 혀가 검게 변할 수 있고, 허가 자료에는 해가 없는 변화로 적혀 있습니다. 다만 끈적한 검은 변에 복통이나 어지럼이 함께 있으면 출혈일 수 있으니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알비스정과 알비스D정은 무엇이 다른가요?
성분은 같고 알비스D정의 함량이 두 배입니다. 그래서 알비스정은 1회 2정, 알비스D정은 1회 1정이 기본 용량이었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제품 허가 상태, 약학정보원의 동일 성분·함량 제품 허가 정보, 2019년 식약처 라니티딘 조치 보도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