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3가 백신과 4가 백신의 차이는 B형 야마가타 계통 항원 하나입니다. 이 계통이 2020년 이후 전 세계에서 확인되지 않으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3가 백신을 권고했고, 질병관리청은 3가와 4가의 예방 효과와 안전성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2026~2027절기에는 국가예방접종과 유료 접종 모두 3가 백신으로 진행됩니다.
핵심만 먼저
- 3가 = A형 2종(H1N1, H3N2) + B형 빅토리아 1종. 4가는 여기에 B형 야마가타가 더해진 구성
- 2026~2027절기 국내 유통 독감 백신은 모두 3가로, 4가는 찾기 어렵다고 보도됨
- 무료 대상: 생후 6개월~14세, 임신부, 65세 이상(2027년 4월 30일까지)
- 유료 접종은 2026년 비급여 공개 기준 지역 평균 약 2만 7천~3만 6천 원
목차
3가와 4가 백신, 구성이 어떻게 다른가
인플루엔자 백신은 그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 주(株)를 담아 만듭니다. 3가 백신에는 A형 2종과 B형 1종(빅토리아 계통)이 들어가고, 4가 백신에는 B형 야마가타 계통이 하나 더 들어갑니다. 둘 다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쪼개 만든 불활성화 백신이라 접종 방식(근육주사 1회)은 같습니다.
| 구분 | 3가 백신 | 4가 백신 |
|---|---|---|
| A형 항원 | H1N1, H3N2 | H1N1, H3N2 |
| B형 항원 | 빅토리아 계통 | 빅토리아 + 야마가타 계통 |
| 국가예방접종 사용 | 2025~2026절기부터 사용 | 2024~2025절기까지 사용 |
| 2026~2027절기 유통 | 국내 유통 백신 전부 | 사실상 유통되지 않음 |

4가에서 3가로 바뀐 이유
예전에는 B형 두 계통이 번갈아 유행해 어느 쪽이 올지 맞히기 어려웠고, 그래서 둘 다 넣은 4가 백신이 권장됐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유행 이후 B형 야마가타 계통이 자연 감염 사례로 확인되지 않자 WHO가 2024년 3가 백신 구성을 권고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결정해 2025~2026절기 국가예방접종부터 3가 백신을 썼습니다. 2026~2027절기에는 유료 접종용 백신까지 모두 3가로 바뀌었습니다. 유행하지 않는 바이러스 항원을 빼는 것이라 보호 범위가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예방 효과는 차이가 있을까
질병관리청은 현재 유행 상황에서 3가와 4가 백신의 예방 효과와 안전성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는 “4가가 항원이 하나 더 많으니 더 낫다”는 설명이 흔했지만, 그 추가 항원이 막는 바이러스가 돌지 않는 지금은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백신 종류를 고르기보다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항체가 생기기까지 약 2주가 걸리고, 2026년에는 9월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일찍 발령됐습니다. 아직 맞지 않았다면 미루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무료 접종 대상과 2026~2027절기 일정
무료 대상은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2012.1.1.~2026.8.31. 출생), 임신부, 65세 이상(1961.12.31. 이전 출생)입니다. 어린이 지원 연령이 이번 절기부터 13세에서 14세로 넓어졌습니다. 이른 유행 때문에 질병관리청이 9월 16일 일정을 최대 일주일 앞당겼고, 바뀐 날짜는 아래와 같습니다.
| 대상 | 접종 시작 | 종료 |
|---|---|---|
| 어린이(1회·2회 대상 모두), 임신부 | 2026년 9월 21일 | 2027년 4월 30일 |
| 75세 이상 | 2026년 10월 6일 | 2027년 4월 30일 |
| 70~74세 | 2026년 10월 12일 | 2027년 4월 30일 |
| 65~69세 | 2026년 10월 15일 | 2027년 4월 30일 |

- 생후 6개월~9세 미만 중 처음 맞거나 이전에 1회만 맞은 어린이는 2회 접종 대상입니다.
- 임신부는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맞을 수 있고,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 등 증빙이 필요합니다.
- 65세 이상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같은 날 함께 맞는 것이 권고됩니다.
-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약 2.3만 곳)과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접종 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백신 소진 여부가 있으니 방문 전에 전화로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료 접종 가격
무료 대상이 아닌 15~64세 성인은 병·의원에서 비용을 내고 맞습니다. 접종료는 비급여라 기관마다 다릅니다. 2026년 비급여 진료비 공개 자료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지씨플루프리필드시린지주 기준 지역별 평균은 제주 27,600원, 강원 36,130원으로 약 8천 원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 의료기관 종류 | 평균 접종료(2026년 공개 기준) |
|---|---|
| 종합병원 | 33,723원 |
| 의원 | 32,671원 |
| 상급종합병원 | 32,388원 |
| 병원 | 29,976원 |
예전처럼 3가는 싸고 4가는 비싸다는 구분은 이번 절기에는 의미가 없습니다. 같은 3가 백신이라도 제조사와 기관에 따라 값이 다르니 미리 전화로 물어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일부 지자체는 50~64세 등 국가 대상 외 연령을 자체 지원하므로 관할 보건소에 확인해 볼 만합니다.
접종 후 부작용과 주의할 점
질병관리청 안내에 따르면 경미한 이상반응은 대개 1~2일 안에 좋아집니다. 가장 흔한 것은 접종 부위의 통증, 붉어짐, 부기입니다. 발열, 무력감, 근육통, 두통 같은 전신 반응도 나타날 수 있는데, 접종 후 6~12시간 무렵 생겼다가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3가와 4가 사이에 이상반응 차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 몸 상태가 좋은 날 맞고, 열이 나거나 아픈 날은 미룹니다.
- 접종 전 예진표에 알레르기, 만성질환, 이전 접종 후 이상반응을 적습니다.
- 접종 후 15~30분은 의료기관에 머물며 상태를 지켜봅니다.
- 당일은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쉬며, 접종 부위를 청결하게 둡니다.
-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어지러움이 생기면 바로 진료를 받습니다.
이전 독감 백신이나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사람,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지병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으면 예진 때 의사에게 말하고 판단을 따르세요. 이상반응이 생기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통해 신고할 수 있고,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 문의도 보건소에서 받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정보 중 바뀐 것
몇 년 전 글에는 “무료는 3가, 4가는 돈을 내고 맞는 더 좋은 백신”이라는 설명이 많습니다. 2024~2025절기까지 국가예방접종이 4가였고, 지금은 국가·유료 모두 3가라서 이 구분은 더 이상 맞지 않습니다. 무료 대상 연령도 “생후 6~59개월”처럼 옛 기준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는 생후 6개월~14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지금도 4가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나요?
2026~2027절기 국내 유통 독감 백신은 모두 3가로 보도돼 4가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효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 질병관리청 설명이라 4가를 찾아다닐 이유도 크지 않습니다.
작년에 4가를 맞았는데 올해 3가를 맞아도 되나요?
됩니다. 독감 백신은 해마다 유행 예측 주가 바뀌어 매년 새로 맞는 것이며, 이전에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와 관계없이 그해 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10월 말에 맞아도 늦지 않나요?
국가예방접종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다만 항체가 생기는 데 약 2주가 걸리고 올해는 유행이 일찍 시작됐으니 가능한 한 빨리 맞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날 맞아도 되나요?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에게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합니다. 다른 연령도 접종 기관에서 예진 후 함께 맞을 수 있는지 안내받으면 됩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접종 가능 여부는 접종 기관의 예진 결과를 따르고, 궁금한 점은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나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세요. 일정과 대상은 질병관리청 9월 16일 보도자료와 8월 25일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 질병관리청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보도자료와 예방접종도우미 안내, 2026년 비급여 진료비 공개 관련 보도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